다람쥐 챗바퀴돌듯 매일매일이 너무나 바쁘고,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못미치는
직원들 교육하랴. 교체투입하랴...... 정신적으로 너무나 피곤한 어느날.
유튜브에 느닷없이 뜬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한참을 보라카이관련 영상을 뒤적거리다 정말... 충동구매하듯 가이드맨에 노크했고
그냥 홀린듯 예약했네요^^
덜컥 예약해두고는 저는 또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 잊곤 했어요.
그러다 문득문득 예약한 것이 기억나면, 또 잠시 살펴보고는
몇가지 조항을 바꾸기도 하고, 오지랍에 걱정되어 질문도 귀찮게 많이 한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저의 진상스런 질문과 변덕에도 잘 참고 응대해주신
쥬디님 가이드맨님 ^^ 감사합니다)
하나뿐인 늦둥이 아들내미가 징하게도 오래가던 사춘기를 지나 대학생이 되더니
훌쩍 곁을 떠나 학교근처에 방을 구해주면 일주일에 한번 오겠다더니
머잖아 2주에 한번, 3주에 한번.....
그렇게 아들내미는 넘의 남자가 되어가더라구요^^
어릴때는 아들내미끼고 여행도 많이 다녔지만.... 다 소용없어여. 기억도 몬합니다. ㅎ
새벽잠 깨서 정신없이 공항으로 1시간반 달려 2시간이상 공항에서 시간보내고 4시간반가량 뱅기타고 도착해도
또다시 덜컹덜컹 2시간가량 불편한 시골길을 달리면서... 아들눈치가 어찌나 보이던지 ;;;;;
그리고는 선착장에서 만난 니뇨님이 활짝 웃으며 맞이해주어 저 배를 타고 화이트비치를 향했습니다.
이때는.... 아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위안에 든다며.....
이게? 무슨 인천수준 아닌가;;;;; 했어여.ㅋㅋ
원래 도착한 날은 리조트에 내려주고, 끝이지만, 날씨상태가.... 다음날 타는 일정이었던 세일링보트가 블라복비치? 쪽으로 넘어가게 될것 같다고, 화이트비치에서의 세일링보트를 오늘 타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일단 저녁을 먹으러 왔죠.
제가 한국서 검색하면서 찾은 곳인데, 쥬디님이 마지막날 갈 씨푸드레스토랑과 메뉴가 겹치니 피하자고 하시는걸
꾸역꾸역 우겨 간곳이건만..... 여기서 아들은 속으로 '이게 뭔가' 했다네요'
여러분. 그냥 처음 가시면 쥬디님 시키는데로 하세요. 블로그후기같은거 믿지 마시고요. 쿨럭.....
잔득 지치고, 불편했던 우리는... 화이트비치를 보는 순간.... 모든게 다 용서되었어요.
그냥 다 납득되고 말았답니다.
긴말은..... 무의미해요. 그냥 보러 가세요.
초 럭키라며.... 니뇨가 더 좋아했어요 ㅎㅎㅎㅎ
진짜... ㅠㅜ 저는 아직도 못잊어요.
한국에서의 모든 고단함과, 새벽부터 도착해서 맛없는 식당까지... 그 모든 짜증이
세일링보트를 타며 다 ~~~ 싹 다~ 사라졌어요^^
니뇨님의 선물^^
저는 이미 가이드 카페를 통해 니뇨님께 안내받고 싶다고 부탁한터라
이 야자수잎 새를 익히 알고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감동이었습니다.
가이드맨에서 추천해주신 헤난 파크 리조트에요.
그곳에는 헤난계열 시리즈들이 많더라구요. 잘 알아보시고, 취향껏 선택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아참, 저는 레드망고가 하도 유명해서 거길 가려고 했는데,
니뇨님이 여길 추천해서 들어가봤는데, 정말 맛있구요.
당연히 다음날 레드망고도 갔었지만, 여길 한번 더 못간게 아쉬울정도로
이곳이 월등히 맛나요. 기억해두세요^^
게리스그릴입니다. 둘쨋날 점심식사는 이곳에서.
가이드맨이 참 센스가 넘치시게도 이렇게 창문앞 좌석으로 마련을 해주십니다.
바로 옆좌석에도 가이드맨 부용님의 리드로 오신 가족분들이 자리하셨어요.
해피해보이시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진짜 사랑스러웠던 두 따님들.
잠시 후 함께 스쿠버체험도 하게 되었지요^^
(이 글보시면 인사댓글 남겨주세요^^ 잠시였지만 즐거웠어요^^)
맛난 식사를 하고 저는 좀 신나있었어요 ㅎㅎ
저런 텐션이 한국에서는 거의 10여년 나오지 않았거든요^^
울 아들은 이번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스쿠버체험이었다고 해요.
니모가... 진짜 넘넘 귀여웠습니다.
저는.... 과호흡이 좀 있어서 포기하려다가 풀페이스마스크 끼고 ㅎㅎ 들어갔어요.
그럼에도... 막상 들어가려는 순간 겁이나서 안가겠다고 버티는걸 ... 체험요원님이
알았다며 절 달래면서 정신못차리는 사이에 이미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가셨네요.
다들 즐기세요^^
저녁식사는 이곳입니다. 맛있어요. 아주 굿~
사실 맥주한잔과 함께 했어야 했는데, 이미 리조트 냉장고에는 아들과 한잔하려고 산마구엘을 잔뜩 넣어둔터라
참고 식사만 하고 끝냈네요. 암튼 식당은 그냥 고집피우지 마시고, 쥬디님이 가라는데로 가삼요^^
그대로 들어가기에는 살짝 아쉬워 아들먼저 보내고 혼자 밤해변을 좀 배회했어요.
혼자여도 외롭지않고, 무섭지 않고, 너무 신났었다는^^
셋째날 호킹투어전에 우리는 샤부칸이라는 샤부샤부 부페에 갔어요.
여기는 제가 고집피우긴 했지만, 후회 안되요. 한국식은 아니지만 소스도 고기상태도 아주 굿!
요기는 강추드립니다.
호킹투어가 ... 저는 정말 너무 좋았는데, 제가 본 것을 영상으로 찍어두지 못한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워요.
저는 호킹투어가 너무 즐거웠어서..... 한국에 와서도 또다시 스노클링을 할곳을 뒤지고 있답니다^^
즐거운 스노클링을 뒤로하고.... (사실 끝내고 싶지 않았어요 ㅠㅜ)
전신 스톤마사지 받으러 루나로 ~ 실력 좋았어요. 꼭 받으셔요^^
기념품도 한켠에서 판매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밤... 늦은 저녁식사는 가이드맨이 추천하는 씨푸드 아쿠아프레쉬에서^^
저는 여기 메뉴구성 일부를 없애고, 크레이피쉬를 추가했어요. (이건 개인부담)
랍스터는 니뇨님이 골라주셨고, 몸통은 회로~ 머리부분은 버터구이로~
쫄깃,담백합니다.
해변을 걸어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에서.... 바이~ 보라카이^^
이번여행에서 느낀점 = 다큰 무뚝뚝한 아들하고 둘이 여행하지 말것!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지나고 나니 다 추억이고요^^ 예쁜기억만 남길라고요^^
아들아~ 너무 빨리 커버려서 슬프다.
엄마가 늙어죽을때까지 가끔은 여행 같이 떠나주라^^
ps)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음 떠나는 보라카이행이라면
가이드맨이 추천해주는 자유투어 정말정말 강력하게 추천할게요.
가이드맨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니뇨님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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