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착 아침에 하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이렇게 후기글로 달려왔네요^^
대가족 8명 여행이라 아무내도 가이드가 있으면 좋을꺼 같아 인터넷 블로그를 보다 우연히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대가족에 외국이고 돈이 몇백인데 인터넷만 보고 걍 예약해도 되는지 저는 너무 불안했거든요;; ㅠ
가이드 여행도 첨이고 얼마전 중고거래 사기도 당했던터라 불안한 마음에 하나하나 궁금한거 질문해도 친절하게 카톡으로 빨리 답변이 왔었어요~
그것도 제가 두세번 되물을거 없이 확실한 답변으로요~~^^
여튼 일단은 믿고 출발 했더랬습니다^^
팡라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친정엄마가 속이 안좋으셔서 토하러 가시고 올케 따라가서는 같이 우왕좌왕하다 폰을 잃어버린줄 알고 찾느라 젤 늦게 공항에서 나왔어요;;
문을 나서자마자 알아보시고 차에 타고서는 리조트 체크인까지 도와주시고 내일일정 얘기해주시고 가셨어요~~
그리고 얼마 안있다가 친정엄마가 넘어지시면서 팔을 다치셨어요ㅠ
외국에서 다치면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러웠는데 가이드맨에서 따로 병원까지 가는 차량이랑 동행가이드 와주셔서 다시 리조트 오는 길까지 챙겨주셨어요~
이런 일도 있구나..;; ㅠ 어찌어찌 다들 버티고 일정을 최대한 소화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식당에서 아이 교정기를 휴지에 싸놓았는데 그게 가방에서 떨어졌었나봐요ㅠㅠㅠㅠㅠㅠ
이쯤되니 진짜 울고 싶었거든요ㅠ
그래도 일단 누구라도 알릴 사람이 있는게 얼마나 든든했는지요~~
문가이드분께서 바로 식당 달려가셔서 직원분들께서 얘기해서 진짜 설마설마 찾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토바이 부릉부릉 타고 오셔가지고는 '오다 주워온거 처럼' ㅋㅋㅋ 별일 아닌듯이 리조트까지 와서 주시고 갔어요ㅠㅠ 감동이었어요ㅠㅠ
이런 일도 있구나...;; 근데 교정기를 찾고 나니 그날 밤부터 남편이 설사를..ㅠㅠ 저는 울고 싶은데 남편은 다른쪽으로 눈물을 흘리는 걸까요?;;
가이드님 너무 부르고 싶었는데 도저히 너무 죄송해서 어찌어찌 저희끼리 약을 구했거든요.
근데 다음날 어떻게 얘기가 나와서 말했더니 바로 전화를 하시지!라고 하시는데..ㅠ 또 감동이었네요..
불신은 언제부턴가 아니 첫날부터 거의 인생 가이드처럼 너무 의지가 되었답니다ㅠㅠ
저희 가족들 다들 가이드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냐고..
그래도 이쯤되니 하루하루가 좀 겁났어요~ 내일은 또 무슨 돌발상황이 생기려나 싶어서..
끝까지 정말 마음으로 최선으로 도우시려하신 모습들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참 별의별일 다 있었는데 지나와서 보면 어찌어찌 할껀 또 나름 알차게 다했더라는요ㅋ(문가이드님 덕이죠~~^^)
나름 힘든 여행이었지만 또 사진들 보니 참...좋았다싶고 잘갔다싶고..ㅠㅠ
이런저런 사사로운 요구에도 정성껏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행이라는게 평생기억되는 일인데 그 평생기억을 좋게 만들어주셨어요^^
코코넛 주스 배터지게 먹게 사주셔서 이제 둘째는 코코넛주스 사달라소리 안할듯요^^ ㅋㅋㅋㅋ
다른분들 행복하게 많이 해드렸으니 두분 복 마니~~~~ 받고 행복하게 사실꺼예요^^
결혼 축하드려요~~~
도착하자마자 하고 싶은 말은 감사합니다~~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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