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관광 여행으로 일본 다녀오고 지쳐있던 우리
이번 여름 휴가는 휴양지로 다녀오기로 해서 보라카이로 결정!
보라카이 들어가고 나가는 길이 워낙 악명 높기에 가기 전부터 두려웠지만 가이드맨 덕분에 해결
공항 도착해서부터 픽업해주셔서 편하게 선착장까지 도착했고 여행의 설렘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보라카이 앞에 공항 있던데 얼른 직항이 생겼으면..
이때부터 괜시리 설레기 시작
보라카이의 바다는 정말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맑을 수 있는건지 바다라는걸 까먹을 정도 ㅎㅎ
우리는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기 때문에 2박씩 나눠서 숙소를 예약했는데
처음 예약한 숙소는 더린드 보라카이
여행 가기 전 정말 많은 리뷰를 찾아봤는데 보통 스테이션1, 2에서 나눠서 지내는 것 같았다
가이드맨에서 찾아주는 숙소도 좋지만 한 번 가는 보라카이 flex 해봤다
숙소 컨디션 매우 만족
더린드 보라카이는 웰컴티와 푸드, 에코백, 슬리퍼, 키링까지 제공한다
슬리퍼랑 에코백 정말 잘 쓰고 다님 굿!! 이거 때문에라도 가야함
첫날은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아서 자유여행으로 즐기면 되는데 우리는 필리핀하면 제일 유명한 졸리비에 가봤다
맥도날드가 필리핀에서는 힘을 못쓴다길래 궁금해서 가본건데 만족!
그냥 kfc 같다
그리고 디몰 구경하다가 들어간 할로망고
이게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사실 그냥 리뷰 많길래 가봄
맛은 그냥 망고맛 아이스크림인데 양이 정말 많다 (사실 보라카이에선 싼 가격도 아닌거 같긴함)
대신 가이드맨 제휴업체라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린 첫날이라 몰라서 제 값 주고 먹었다)
본격적인 여행 2일차 시작
11시 30분까지 로비로 가면 우리의 가이드맨 니뇨를 만날 수 있다
(니뇨는 항상 약속시간보다 일찍와서 좋았다.. 굿맨..!!)
11시 30분이 생각보다 넉넉하기 때문에 오전에 조식 먹고 수영까지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
우린 처음이라 몰라서 방에서 띵가띵가만 했다 (아숩
사실 식당만 데려다주고 메뉴는 우리가 직접 고르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다
도착하면 음식이 알아서 나온다 음료수만 골라서 주문하면 됨
게리스그릴에서 제일 핫하다는 오징어도 먹었다 맛있다
근데 보라카이 특징이 양이 너무 많다 (positive..)
하지만 우리같이 조금 먹는 사람들한테는 좀 버겁다
잘먹는 친구들 데려가서 꼭 다양하게 드시길.. 우린 그러진 못했다
사실 첫 일정으로 스킨스쿠버를 했으나 정신 없어서 사진은 못찍었다
업체에서 고프로로 바닷속 사진을 찍어주지만 올릴 수 없는 모습이다 (추하다 내가)
꼭 거기서 머리 안흩날리게 쓰라고 주는 모자 쓰시길 (안쓰면 나처럼 나중에 후회한다)
스킨스쿠버에 이어서 세일링보트를 타러 갔다
그물망 위에 앉아서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데 정말 좋다
우기가 아니라 건기에 가서 선셋을 보며 타는 세일링보트는 천국일 거 같다
근데 난 우기에 가서 그런건 못봤다
완전 lucky girl 이었나
우리 이후로 세일링보트가 끝나버렸다
솔직히 아직도 이유는 잘 모르지만 암튼 운행을 안했다
첫날 저녁메뉴는 샤브칸이었다
한국에서 먹는 샤브샤브랑 똑같다 요즘 제일 핫한 하이디라오처럼 소스도 직접 제조해서 만들 수 있다
우린 니뇨가 소스도 만들어주고 갔다 (이거 맛있었다 달달하고)
셀프바에는 간단한 한국음식들도 있었다
의외로 김밥이 맛있다
3일차 여행은 찝찝하게 시작
이제 여행의 중반을 달려왔는데 큰일이 났다
남자친구가 물갈이를 하는지 탈이 났다 (ㅜㅜ)
밤새 토하느라 고생 많이 했다 (물갈이 조심하시길.. 근데 뭐 조심한다고 되는건 아니긴 하다)
오! 나는 보라카이에서 먹은 음식 중 여기가 젤 맛있었던 것 같다
앞에 일행이 아파서 신경쓰느라 편하게 먹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은 느껴졌다
맛있었다!!
3일차 주요 일정은 스노클링
배 타고 나가서 이리저리 바다 구경하는건데 일행은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태여서 혼자 갔다
그래도 괜찮다 우리의 가이드맨 니뇨가 함께 가기 때문에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니뇨 땡큐
원래는 동굴도 가고 다양한 스팟을 간다는데 이날 바람이 심해서 갈 수 없었다 (nagative)
우기에 여행 날짜를 잡은 내가 문제지 보라카이는 문제가 없다..
그래도 즐거운 스노클링 했다 니모가 진짜 많다 니모는 귀엽다
바다에서 바닷물 잔뜩 먹으면서 놀다가 올라오면 과일이 예쁘게 차려져있다
망고가 어쩜 이리 후숙이 잘됐는지 컵으로 샥하면 과육만 떨어진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
같이 주신 노란 수박은 그냥 수박 맛이었다 그것도 충분히 달았는데 건기에 가야 더 달단다
(건기였나..? 사실 까먹었다 암튼 지금은 아니다)
나는 해산물 정말 좋아한다
씨푸드 맛있었다 일행이 전혀 못먹었기 때문에 나 혼자 이걸 다 먹었다
여기 튀김 잘한다. 정말 잘한다.
새우튀김 내가 먹어본 새우튀김 중에 제일 맛있었다
여기서 술 한 잔 못한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다
아 근데 보라카이 음식 특징이 좀 달다..? 짜다..?
암튼 간이 세다 한국 음식도 간이 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여긴 더 세다 밥 필수
더린드 체크아웃하고 들어온 헤난 파크 리조트
보라카이는 헤난이 접수했다고 봐도 된다
어딜 돌아다녀도 다 헤난 리조트 밖에 없다 헤난 좋겠다
이제 마지막 4일차 일정 시작
오늘은 처음으로 바다에 안들어가는 날이다 툭툭이 타고 랜드투어 하는 날이기 때문
이 날 만을 위해 준비한 원피스를 꺼내본다
마지막날이 되서야 드디어 날이 맑았다
돌아다니는데 비오는 거만큼 싫은게 없는데 잘됐다
보라카이의 건기는 이렇구나 간접체험 좀 해봤다 좋다 근데 덥다 아주 많이
바다 색 끝내준다
인생샷 많이 건졌다 행복했다
바다 너무 예쁘다 눈이 호강했다
이 모래성은 어느 비치를 가던 다 있었다
니뇨한테 물어보니 만드는데 한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대단하다 금손이다 인당 20페소만 내면 사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20페소면 주고 사진 찍는걸 추천한다 대단하니까 니뇨가 사진도 잘찍어준다
랜드투어하다가 지칠때쯤 보라카이 쇼핑몰에 들어왔다 시원하다 천국이다
여긴 한국 카페랑 다를바가 없다 똑같다
물론 커피맛은 좀 다르다
드디어 마지막 일정이다
화이트비치 해변에서 선셋을 보며 피자와 파스타를 먹는다
하루종일 맑았고 일몰 한시간 전인 이떄까진 맑았다
기대했다 많이
화이트비치 앞 양식집
피자가 매우 맛있다 바로 앞에 화덕이 있던데 역시 화덕피자가 맛있다
양식에 칵테일 한 잔이면 천국이다
아..... 오늘도 선셋은 없다
해가 그사이에 구름 뒤로 쏙 들어가버렸다 안나온다
니뇨가 못본다고 했지만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봤다
역시나 없다 선셋 니뇨 말을 잘듣자
2025 여름 휴가 끝
이제 다시 한국으로 간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휴가였다
니뇨는 선착장까지만 함께한다 여기서부턴 다시 보라카이 들어올때 만났던 기사님과 공항으로 간다
친절했던 니뇨 5일 사이에 정이 많이 들었다 건강하시길..
다음엔 꼭 건기에 한 번 더 올거다 선셋 볼때까지 올거다
우기 장점은 해가 없어서 안덥고 안탄다 단점은 그 외 다수
근데 집 오는날 비행기가 3시간 지연됐다 이 시간이면 숙소에서 조식 편하게 먹고 수영도 할 수 있었다
칼리보 공항은 인천공항이랑 달라서 많이 불편하다 지연 안되길 빌어야 한다
지연 됐다고 티웨이에서 졸리비도 주고 보상금도 준다고는 하는데 그냥 지연 안되길 빌어야 한다
마지막까지 웃픈 여행이었지만 즐거웠다 또 보자 보라카이
니뇨 최고 니뇨 짱짱 니뇨 또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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