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P의 가족여행계획 짜기 중요도 TOP3
1. 부모님께서 지치지 않게 하기.
2. 무조건 재미있기.
3. 온 김에 할건 다 하고 가야함.
이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주신 [가이드맨]!!!
여행 날짜가 길어서 하루에 하나씩만 여행하는걸 목표로 잡고 계획을 짰는데.
웬일이니..세상에나 마상에나 그냥 견적만 받아보자 하고 손가락 까딱 몇번 했더니, 일정 다 짜주심...
파워 P, 그대로 감동받고, 이마 탁 치고, 무릎 꿇음.
고민? ㄴㄴ.. 걍 가는거임. 가격이 좀 있다고요? 가기전까지는 조금 배 아팠지만 여행 후 만족도? 극 상...
이것저것 다 따져보니 비싼것도 아님. 애초에 저렴한 상품이 너무 저렴할 뿐이었음.ㅇㅇ
일단 여행가기 전부터 견적 받아주시는 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확인해주셔서 좋았음.
일정 빈날에 "이런것도 해보심 어떠세요?" 알려주시고, 굳이 가이드맨 안 통하고 다른 방법도 있다고 알려주셔서
오히려 더 믿음이 갔음. 정말 친절 끝판왕..
현생과 사람에 지쳐 낡아가는 파워 F는 다정한 말 한마디에 또다시 광광 울고 말아씀..
대박 나세요 가이드맨... 다정함이 세상을 구할겁니다...
여행와서 극기훈련하기 싫은 사람? 저요... 아무리 여행이라도 지쳐 나가떨어지는 여행 싫음 인간..
그래서 결국 하루에 딱 하나씩만 하기로 하고 퐁당퐁당 액티비티로 짠 일정!!
세부 도착일에는 하루 쉬고, 그 다음날 바로 호핑투어.
제일 좋았던 것. 바로 [단.독.투.어]
아부지 어무니 배 전세 내셨다고, 이거 진짜 우리끼리만 타는거 맞냐고..
우리 부모님 이렇게 신나하실 줄이야...
수영할 줄 안다고 하시니까, 구명조끼 벗고 놀아도 된다고 해주셔서 거의 뭐 바다거북마냥 놀았음..
다른곳에선 구명조끼 절대 못 벗게 했었는데..
우리 티나 가이드님 사진 실력 미쳤다구요.. 찍은 사진 다 이쁘다구요...
힐루뚱안에서 어무니 배멀미 이슈 아주 잠깐 있었지만, 티나가이드님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바로 해결해주심..
나는 불안형여친 마냥 막 어떡해..발동동 하고 있으니
아주 안정형 남친마냥 슥 오셔서 물고기 밥은 저기다 주시면 됩니다. 하더니 약 슥 꺼내주심..
나도 안정됨. 엄마도 안정됨. 바다도 안정됨. 점심 먹고 낚시 하고 꺄르르깔깔 하루종일 잘 놀았음..
역시 사람은 안정적인 사람이랑 있어야 안정적인 사람이 되나봄.. 티나 가이드님 정말 감사했어요...최고에요..
두번째 액티비티 모알보알 오슬롭은 새벽부터 시작이라 진짜 걱정을 많이 했음.
부모님 체력이 하도 걱정되서 전날엔 취소할까도 엄청엄청 고민을 했음.
그런데 차에 올라타자마자 감동이 시작됨.
파티마 가이드님의 세세한 케어가 시작되었음. 에어컨 온도 조절부터 자리마다 도톰한 담요와 목베개가 있음..
단독투어의 장점을 여기서 또 발견함... 막탄섬에서 오슬롭까지 가는데 네명 다 걍 기절 잠...
우리끼리만 차타고 가니까 서로에게 다리올리고 걍 입벌리고 편안하게 잠듬..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마음의 편안함이 절대적으로 다름.. 다른 사람이랑 같이 탄 차에선 절대 저렇게 못 잠..
내 가족끼리만 타고 있으니 눈치 안보고 걍 눕고, 다리 뻗고, 코도 골고 하는거지..
그리고 패스트트랙으로 들어갔더니 우리가 대기 2번 받았음.
고래상어를!!! 코 앞에서 봄!!!! 진짜!!!! 파티마 가이드님이 사진도 찍어주고, 짐도 다 들어주고!!!!
짐 꽤나 무거웠을텐데, 우리 고래상어 다 보고 나올때까지 그 짐을 다 들어주고 계셨음!!!!!
모알보알에서도 감동은 끝나지 않았음..
가자마자 밥 먹을 자리부터 잡아주시고는 우리 바로 바다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심.
그리고 메뉴 고르는거 하나하나 다 물어봐주시고,
메뉴판에서 못 찾은 메뉴 다 물어봤는데 자세하게 다 알려주시고, 소스까지 야무지게 다 챙겨주심.
우리의 파티마가이드님.. 진짜 너무 귀여우셨어.. 너무 친절하셔.. 너무 착해... 너무 소중해....
어무니가 에어컨 춥다고 하시니까 담요도 일일이 하나하나 체크해서 제일 보송한거 어무니 드리고,
신발부터 밥까지 우리 어무니 전담케어까지 해주심..
이런거에 감동받는 K-장녀.. 마지막 날에 파티마 가이드님 끌어안고 울었음......소중해 우리 가이드님...
내 가족 소중하게 대해주는 가이드님? 나는 감동을 참을 수 없다....
캐녀닝하러 가서는 우리가 제일 먼저 캐녀닝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심.
신발 이슈가 있어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우리 파티마 가이드님 척척척 걸어가더니 신발 완전 새걸로 받아주심..
진짜 박스에서 막 꺼낸 새것.... 와우.... 운이 좋았을 수 도 있지만 난 그냥 가이드님 덕분이라 생각하고 감동받음..
캐녀닝 다녀와서 밥 먹는것도 꼼꼼하고 세심하게 다 챙겨주시고,
화장실에다가 옷 갈아입는거, 돈 지불하는거까지 파티마가이드님 다 도와주심.
필리핀에서 찾은 나의 이모...
이렇게 3일동안의 가이드맨 투어가 모두 끝남..
후회? 없음. 돈? 안 아까움.
우리는 일정이 길어서 진짜 단독투어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온 케이스라고 생각함.
오모팩나 캐녀닝은 어차피 가이드의 손을 떠난 투어라고 생각함.
아무리 단독투어라고 해도 그 넓은 바다나 산을 진짜 독단으로 쓸 수는 없으니.
그런 면에서 모든 이동이 우리 가족만을 위했고, 가이드도 우리 가족만을 전담했고,
눈치 보지 않고 가이드분들에게 원하는것을 말하거나, 가이드분들이 우리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가이드맨 단독투어는 정말 최고의 투어라고 생각함.
여행다니면서 진짜로 후기 잘 안쓰는 사람인데 가이드맨은 정말로 마음을 다해 쓰고 싶었음...
3일내내 정말정말 행복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또 여행갈 일 있으면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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