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대가족이 떠나는 여행..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저렇게 많은 가족들이 한번에 움직이긴 처음이었습니다.
아버님 팔순 축하 기념 여행으로 세부를 선택했고, 어르신들은 모셔야하기때문에 무조건 가이드가 필요할 것 같아서 가이드맨을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이드맨 단독투어 선택한 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특히 저희 담당해주신 나디아(Nadia) 가이드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하면서 후기 씁니다.
1. 14명을 아우르는 세심한 케어
인원이 많다 보니 여행 성향도.. 식사 취향도 달라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중간중간 의견만 말씀드리고 모두 나디아님께 맡겼습니다.
대 인원이다보니 차도 2대로 움직여야하는데 한 차에만 고정해서 타시지않고 왔다갔다하시면서 아마 같은 얘기를 2번씩 하셨을거 같네요 ㅎㅎ
또 호핑투어 갈때 아이들만 한차에 태워서 케어해주셨네요.
식사도 취향 확인하시고 두루두루 잘 먹을 수 있는 식당만 픽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음식 사진을 거의 못 찍었어요..ㅜㅜ
2. 센스 있는 일정 조율
대가족이다 보니 계획대로 움직이는 게 불가능했는데, 나디아 님이 상황 봐가면서 유동적으로 일정 조율해주셔서 너무 편했습니다.
첫날에 유적지가려고했는데 동남아 정상회담으로 유적지들이 다 문을 닫아버려서 야경투어로 일정 조율 해주셨고, 자유일정으로 하루 쉬려고 한 날도 있었는데, 갑자기 스킨스쿠버라도 해야되지 않을까해서 급하게 요청드렸는데 바로바로 예약 잡아주시고 인솔까지 해주셨습니다. 나디아님도 그날 쉬는 날이셨는데 ㅎㅎ
3. 돌발상황 대처 능력
첫날부터 문제가 생겼는데... 어머니께서 당뇨, 고지혈, 혈압약을 챙겨놓고 안 갖고 오셔서 큰일 날뻔했습니다.
진짜 최악의 경우 집에 돌아가야할 판이었는데, 나디아님께 말씀드렸더니 약 이름만 확인해서 알려달라고 하셔서 한국 병원에 전화해서 겨우겨우 받아서 알려드렸더니 바로 수배해서 처방 받을수 있었습니다.
또 여행 다니다보니 분실물이 발생해서 못 찾을거 같아서 포기했는데 나디아님이 위치 확인하시더니 쉬는 시간에 가셔서 찾아오셨네요ㅜㅜ
이런저런 부탁으로 카톡을 엄청 드렸는데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모두 해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4. 사진 작가 저리 가라
14명 단체 사진 찍는 거 정말 어렵거든요. 그런데 포인트마다 가족 단체샷, 부부샷, 아이들 독사진까지 인생샷을 엄청 남겨주셨어요. 덕분에 많은 사진을 남겼습니다.
노하우가 있으셔서 그런지 사진도 엄청 잘 찍으시네요~
우리가 직접찍은 사진보다 퀄리티가 ㅎㅎ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가이드님뿐만 아니라 현지인 헬퍼들도 너무 친절하게 잘 해주셨고 특히 호핑투어 때 헬퍼들은 어르신들, 아이들 케어가 진짜 완벽했습니다. 덕분에 부모님, 아이들 신경 안 쓰고 자유롭게 스노쿨링 진행했네요 ㅎㅎ
세부 대가족 여행 준비하신다면 가이드맨, 그리고 나디아 가이드님 강력 추천합니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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