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대급 일정으로 기절했다 이제 정신차리고 추억 여행 후기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음 분들을 위해 하나 하나 가감없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날]
여행지 선택과 출국부터 쉽지 않았던 시작. 약간은 불안한 마음을 무시하고 비행기에 몸을 넣으며 여행을 시작했다.
세부 공항으로 마중나오신 가이드님을 만나 뵙고 바로 고래 상어를 보러 출발. 새벽 2시였지만, 지치거나 피곤한 모습이 없는 가이드님의 에너지와 쥴리비 하나를 흡수하고 오슬롭으로 향했다. 가는 길이 험하단걸 알았지만 쓸데 없는 자존심으로 구매하지 않은 멀미약이 걱정되던 순간, 이런 사람이 올 걸 예상이라도 하셨는지 미리 챙겨두신 멀미약 하나를 건내받고 가는 3시간 내내 신생아처럼 잠들었다. 덕분에 누구보다 에너제틱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때 처음으로 후회했다. ‘아.. 일정 더 길게 올껄..ㅠㅠㅠ’ 시작부터 이런 느낌이 올 만큼 출발이 좋았다.?
고래상어와 수영 대결에서 완패하고 복수를 위해 캐녀닝으로 향했다. 물론 가는 시간 동안은 숙면. 미리 먹었던 멀미약 덕분에 단 한 번도 깨지 않았다. 캐녀닝은 좀 힘들었다 ㅋㅋ 튼실한 다리를 보유중이지만, 자연은 위대했고, 나의 다리는 나약했다. ?♂️
보통 이렇게 두 일정을 하루에 넣고 끝낸다고 하셨다. 조금 늦게 안 사실이지만, 처음 예약을 진행할 때 업체쪽에서도 말렸다고 했다 ㅋㅋ 그렇지만 우린 무식했고 기여코 일정을 추가했다. 물론 이동 시간은 숙면을 취했다.
무리한 일정에서 본 모알보알은 다음 여행에서 매인 여행지로 선택하고 싶은 만큼 아름다웠고 재밌었다. 거북이와 정어리때를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일본 음식도 입에 맞지 않은 나지만 가이드님이 주문해주신 여러 음식은 하나 같이 나를 위해 만들어진 음식 같았다. 특히 포크 시시그는 정말 그 음식을 또 먹으러 가고 싶을만큼 매력적이었다.
첫 날은 이정도로 마무리했다. 이동 시간이 꽤 길었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차분하게 숙면으로 대응했다. 긴 이동 시간이 오히려 좋을 정도로.
[마지막 날]
전날 화끈하게 놀아서인지 저녁 9시에 잠이들어 6시 30분에 눈을 떴다. 난 원래 여행지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라 바로 시내쪽으로 혼자 나가봤다. 전날 다녀온 마트, 먹었던 줄리비를 혼자 다시 다녀오면서 두 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을 위한 체력을 준비했다.
대강 11시부터 시작된 마지막 날. 독배를 타고 한 섬 근처로 가서 스노쿨링을 시작했다. 쎈 조류로 몸을 컨트롤하기 힘들었지만, 같이 입수한 현지 가드들 덕분에 마음편하게 수영과 다이빙을 즐겼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들이 최고였다. 모든 시간 행복했고 즐거웠다.
3년치 수영을 한 번에 해서 몸이 지치쳤지만 마지막 코스로 정해주신 마사지가 모든걸 풀어줬다. 살면서 처음으로 마사지를 받아봤는데 솔직히 ㅋㅋ 일어나기 싫었다 ㅋㅋㅋ 마사지사가 깨우는데 모르는 척하고 싶은 기분. 집에 가기 싫었다. 진심으로 비행기가 못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총평]
모든 시간, 패키지의 구성에서 고민의 흔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편하고 쉽게 세부를 즐기고 갈 수 있을지, 어떤 음식을 대접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어떤 시간과 컨디션에 어떤 액티비티를 넣어야 될지. 모든 구성이 좋았습니다. 평소엔 냉정한 소비자 쪽이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전 돈을 얼마나 쓴지 모릅니다. 정확힌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그 이상을 받았고, 잊지 못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추억과 시간을 산 기분입니다. 오히려 이런 시간을 선물해주신 업체와 어떤 수식어로도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헨리 가이드님의 열정과 인솔에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 경상도 남자가 후기를 쓴다는건 정말 신기한겁니다. 그만큼 만족했고 또 가도 헨리 가이드님께 부탁드릴거 같습니다.
좋은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점 :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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