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첫 해외여행 필리핀 세부. 초등 아이와 함께 하는 해외 여행에 대한 걱정과 캄보디아 납치 사건 이후 동남아 여행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여행 계획을 세워야 했어요. 많은 검색 끝에 투어도 다양하고 우리끼리 단독으로 움직이며 한국인 가이드라 믿음이 가는 ㄱㅇㄷㅁ의 단독자유패키지로 다녀왔네요. 숙소는 가이드맨에서 추천해 주는 블루워터 리조트에서 룸업그레이드 받았답니다.
도착 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채플린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전용 차량에 우리 캐리어를 싣고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 숙소에서의 유의 사항도 알려주시고 필리핀의 팁 문화도 미리 알려주셔서 편안하게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끼리만 이동하니 시간 낭비 없이 리조트에 도착. 깔끔하게 정돈된 숙소에 성인 3명에 아동 1명임에도 더블 침대 2개에 엑스트라 배드까지 추가로 제공. 매트리스는 라텍스라 허리 아픔이 하나도 없고 가져간 필터 샤워기가 크게 필요 없을 정도로 물도 깨끗. 일단 숙소는 합격입니다.
1일차 다이빙팩
12시 30분에 픽업이라 느긋하게 조식도 먹고 리조트 시설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물이라면 정신 못 차리는 딸은 수영장으로 바로 뛰어들고, 리조트 내부에 해변이 있어 산책도 하고, 곳곳에 걸린 해먹에서 휴식도 즐기고.. 역시 체계적인 투어 일정!! 가이드님께서 안전하게 환전도 도와주시고 점심은 그 유명한 졸리비로. 따뜻한 햄버거와 인기 있는 세트를 미리 주문해 주셔서 음식을 바로 먹고 인근 마트에 가서 맥주나 물 등 여행 기간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게 도와 주셨어요. 초코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맛있는 초코 과자도 골라 주시고, 양이 부족할 것 같아 추가로 구입한 선크림도 골라 주시고, 계산도 도와주시고.. 맛있는 망고나 망고스틴을 구입할 수 있게 시장도 들러주시고.. 이렇게 더운 나라에서 더울 틈이 없이 시원한 밴으로 여기저기 이동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역시 패키지 짱! 다음으로 수영장 강습 + 바다 스쿠버다이빙 체험 + 체험 사진 제공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다이빙 체험. 물이 너무 무서운 엄마는 수영장 강습에서 다이빙 체험을 포기하려 하였으나 입만 담그고 호흡, 코까지 담그고 호흡, 머리까지 담그고 호흡 순으로 강습 후 결국은 다이빙에 성공하게 만드신 전문가님 덕분에 깊은 바닷속 환상적인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오히려 물 좋아하는 초등 4학년 딸은 쉽게 다이빙 체험에 성공!! 처음 하는 경험에 중학생 아들도 완전 흥분.. 너무 신이나 추가 요금 내고 아이들은 파라세일링도 추가로 즐겼답니다. 다음 일정은 아이들 성장 마사지, 어른들 오일 전신 마사지. 바닷물에 젖은 몸을 바로 씻을 수 있고 젖은 옷을 담을 수 있는 비닐이 제공되는 곳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마사지 후 라부요에서 먹은 필리핀 현지 음식은 걱정과 달리 너무 맛있었어요. 채플린 가이드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해산물을 못 먹는 딸이 먹을 수 있는 고기류 음식도 주문해 주셔서 다행. 마지막 일정은 어메이징 쇼 관람이었어요. 가족 테이블에 놓이는 맥주와 음료수가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쇼라 다른 동남아의 쇼와 달라서 기대보다 괜찮았던 시간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리조트로 드랍. 이것이 패키지의 장점!
2일차 호핑팩
푹 자고 다음날 하루 종일 호핑 물놀이를 하는 날. 전날 밤 번개가 치더니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세부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고 하니까 날이 좋아지기를 바라며 선착장으로 이동. 넓은 배에 우리 가족만 떠나는 단독 체험으로 구명 조끼, 수경, 오리발 및 스노클링 장비도 다 갖추어져 있답니다. 한국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구입해 가야 하나 고민을 엄청 했는데 걱정과 달리 스노클링 장비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깨끗했어요. 배 위에는 어른을 위한 맥주와 아이들을 위한 음료수와 과자가 제공되었으며 전문적인 기념사진도 찰칵! 하지만 잔뜩 흐린 날씨와 큰 파도에 배는 제트 스키를 타는 기분이었어요. 파도가 너무 세어서 스노클링이 가능할까 걱정했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첫 번째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하여 알록달록 물고기를 만나보았어요. 물에서 나오니 추위가 몰려왔으나 투어에서 제고되는 비치타월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날씨는 더 나빠져서 비까지 왔고 비가 굵어 아프더라구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아들이 좋아하는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주신 가이드님과 현지 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섬으로 이동하여 먹은 점심에는 라면이 제공되었고 뜨거운 라면 덕에 추위도 잊을 수 있었어요.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를 위해 덜 매운 라면으로 변경해 주는 세심한 가이드님의 도움으로 아이들도 만족하는 점심을 먹게 되어 다행이었어요. 비바람이 너무 심해 두 번째 스노클링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지만.. 현지 이동 수단도 체험해 보고 마사지를 받으며 숙소 근처의 맛있는 저녁 식사로 피곤함이 싹~! 날씨 탓에 예정보다 일직 일정이 마무리되었지만, 숙소에서 포켓볼도 치고 맥주도 한 캔 즐기고~ 나쁘지 않음.
3일차 시티투어
마지막 날 리조트 체크아웃을 하고 12시 픽업 후 시티 맛집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되었어요. 가이드님의 필리핀 역사 설명을 들으며 산토니뇨 성당, 산 페드로 요새, 마젤란 십자가 등 세부 유적지를 탐방하니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가이드님의 도움으로 세부 사람들처럼 건강을 기원하는 초도 켜고, 내부가 아름다운 산토니뇨 성당에서 평안한 시간도 보냈어요. 더운 날씨에 지칠 때쯤 아얄라 쇼핑몰에 들러 커피도 마시고 건망고도 구입하고. 야경 시간에 맞추어 세부 시티투어 마지막 코스로 탑스힐을 방문하여 탁 트인 세부 전망을 구경하고. 마지막 저녁 식사는 씨푸드로. 그리고 동남아 여행에서 1일 1마사지는 기본, 마지막 날의 마사지를 받고 개운한 느낌으로 공항으로 고고! 가이드님이 공항 들어가는 것까지 살펴봐 주시고 기다리는 동안 배고플 것까지 신경 써 주시고 한국 도착해서 무사히 도착했다는 메시지도 부탁하시더군요.. 역시~~
여행 내내 불편함이 없는지 세세히 살펴주시고 굿은 날씨에 호핑투어를 제대로 못 즐겼을까 봐 걱정해 주시고 아이들의 시시콜콜한 질문에도 답을 알려주시려 애쓰셨던 가이드맨의 채플린 가이드님 덕분에 가족 첫 해외여행을 즐겁게 무사히 보내고 왔네요. 좋은 인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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