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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가능했던 보홀 여행의 모든 반짝이던 순간들✨️

★★★★★
여행자 2026.02.12 조회 52

가족 모두 함께하는 오랜만의 해외 여행이라 더욱 기대하고 기대하던 보홀!✈️

자유여행도 좋지만 가족끼리 오붓하면서도 편하게 다니고 싶어 가이드맨을 신청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뵙게 된 엠마 가이드님!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너무 친절하시고 저희 가족을 위해 이것저것 추천해주시는데다 저희가 뭘 찾으면 마법같이 원하는 걸 딱 찾아주시기까지? 정말 최고셨습니다??

비소식으로 걱정하며 도착한 보홀이었는데 마치 우리 가족을 반기듯 태풍이 지나간 뒤 그 어느때보다 맑은 하늘을 보여주어 최고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날씨 요정이 도와준 행복했던 추억의 기록을 조금 남겨봅니다꒰ঌ(⃔ ⌯' '⌯)⃕໒꒱

Day 1.

첫날은 나팔링 스노쿨링으로 시작했습니다.

바다를 처음 바라본 순간부터 너무 예뻐 사랑에 빠졌습니다. 바닷속으로 비치는 햇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태풍이 지나간 뒤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투명했습니다.

함께라서 가능했던 보홀 여행의 모든 반짝이던 순간들✨️

처음 도전해본 스노쿨링은 신비롭고 행복한 순간 그 자체였습니다.

아름답다는 말 그대로인 바다와 그안에서 숨쉬는 모든 생물들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산호와 함께하는 물고기들의 모습만 구경했는데도 지루할 틈 하나 없이 즐거웠습니다.

엠마 가이드님과 현지 업체 가이드님이 도와주셔서 처음해보는 스노쿨링도 금방 적응하고 바닷속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뒤에 간 히낙다난 동굴에서의 수영도 재밌는 체험이었습니다. 어두운 동굴의 깊은 물에서 수영하는 경험도 흔치 않기에 이번 기회에 실컷 하고 점심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점심은 유기농 농장인 비팜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보홀에서의 첫끼부터 성공적이었습니다. 엠마 가이드님의 추천인 망고피자가 한국에서는 전혀 먹어보지 못한 맛으로 맛있었습니다.

밥 먹고나면 역시 생각나는 커피 한 잔. 옆에서 커피를 팔길래 사봤는데 한가지 메뉴가 엄마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코코넛커피!?☕️

(이거 너무 맛있다며 가리키는 흥분한 엄마의 손짓)

엄마의 최애가 된 달콤한 코코넛커피는 오전의 스노쿨링으로 인한 피로를 싹 씻어주었습니다.

오후엔 호텔의 예쁜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누워 일광욕도 하고 수영장에 들어가 놀며 다음 일정 수행 전 비어있는 시간 중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가 질 무렵, 반딧불이 체험을 하러 맹그로브 슾으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도마뱀도 보고 카카오 열매도 보고 코코넛도 먹고.

기다리는 시간도 재밌게 흘러갔습니다.

저희 차례가 되어 필리핀 전통 배 방카를 타고 불빛 하나 없는 강을 따라 반딧불이를 찾아 구경했는데 이때의 경험은 진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수많은 반짝이는 별들과 별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함께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보는 숨죽이던 순간이란.

눈으로만 그 광경이 담겨 사진으로는 절대 다시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내가 본 그 순간을 머릿속에서 꺼내 다시 보게 된다면 좋을텐데.

현지 업체 투어 가이드도 유쾌하고 센스있는 분과 만나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핸드폰으로 찍어준 반딧불이 사진과 가족사진 모두 잘나와서 감탄했습니다?

환상적이었던 풍경을 뒤로 하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엠마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씨푸드 종합 세트는 비주얼부터 맛까지 완벽했습니다.

저와 동생은 물론 부모님께서 정말 잘드셔서 저녁 식사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알로나비치에 내려 메인 광장에서 불쇼를 구경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추천하신 독도 카페에서 음료를 시키고 앉아서 보니 잘 보였습니다.

보기 전까진 불쇼가 어떤 느낌이길래 이렇게 사람이 많나 했는데 직접 보니 그럴만 하구나 하고 체감했습니다.

정말 화려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뒤로 갈수록 대단했습니다. 한번은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불쇼로 마무리한 저희의 보홀 첫날은 즐거웠던 하루의 기억을 회상하며 밤까지 뜨거웠습니다.

Day 2.

둘째 날은 발리카삭 스노쿨링 투어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햇살이 바다 위에 잘게 부서지며 마치 다이아몬드를 흩뿌려 놓은 듯한 윤슬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웠고 바닷속은 짙은 에메랄드 원석을 품은 듯 영롱했습니다.

발리카삭 섬으로 향할 때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하여 기대를 했으나 아쉽게도 돌고래들이 수줍었는지 얼굴을 비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거북이들은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해 내려가니 더 찾을 필요 없이 바로 밑에 거북이가 해초를 먹고 있었습니다.

거북이와 나란히 유영하던 그 찰나는 마치 현실이 아니라 인어공주같은 동화 속 한장면으로 걸어 들어간 것만 같았습니다.

거북이 구경을 실컷 하며 사진도 찍으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 바로 옆의 산호초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알록달록한 열대어들과의 스노쿨링은 꿈만 같이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스노쿨링이 끝나고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저희가 보홀에 도착하기 바로 며칠 전에 버진아일랜드가 1년반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٩(ˊᗜˋ)و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사진이 정말 잘 나올 거라는 엠마 가이드님의 말씀에 기대가 컸습니다.

배에서 내려 발을 내디딘 버진 아일랜드는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신이 실수로 떨어뜨린 하얀 비단길 같았습니다.

모래사장은 눈이 시릴 만큼 순백의 빛을 냈고 그 위를 덮은 얕은 바닷물은 투명한 크리스탈처럼 반짝였습니다.

발등을 간지럽히는 미지근한 바닷물과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모래의 촉감은 현실감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지 가이드님께서 이곳저곳의 포토존을 데려다주시며 여러 포즈까지 추천해주셔서 그 열정적인 지시 소리에 맞춰 포즈를 취할 때마다, 앨범 속에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인생샷이 한가득 담겼습니다.

어떠한 필터도 필요없던 그때의 채도, 명도, 그리고 우리 가족의 환한 웃음소리가 섞인 버진 아일랜드는 이번 여행 중 가장 행복하고 눈부신 페이지로 남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 엠마 가이드님의 추천으로 과일가게 들려서 산 망고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잘 익어서 입에서 살살 녹던 망고의 맛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평소 과일을 잘 먹지 않던 동생도 이런 망고라면 산처럼 쌓아놓아도 나혼자 다 먹을 수 있어 라며 행복해했고 그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순식간에 먹어 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많던 망고는 동생의 호언장담대로 우리가족의 뱃속으로 눈 깜짝할새 사라졌고 또 먹고싶다며 입맛을 다셨습니다.

아직 즐거웠던 스노쿨링의 여운이 남아있던 저와 동생은 물과 헤어지기 아쉬워서 다시 호텔 수영장으로 들어갔고 둘이서 수영과 잠수 연습을 하며 깔깔댔던 소소하면서 즐거웠던 시간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씻고 나오니 저녁 먹을 때가 되어 메뉴를 고민하던 중 우리나라에는 없는 패스트푸드점, 졸리비가 궁금해졌습니다.

알로나비치까지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 졸리비 앞에서 내렸는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5분 걸릴 거리를 10분은 넘게 갔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졸리비 안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기에 20-30분은 기다려 저녁식사로 먹을 햄버거, 치킨, 아이스크림을 포장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전, 한국에 가져갈 기념품을 사기에는 지금이 딱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현지 마트를 들렸습니다.

엠마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피넛과자 세트를 고르고 제가 평소에 좋아했던 코코넛칩과 여러 과자를 함께 계산했습니다.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길래 들어가서 졸리비 음식들과 같이 먹을 맥주도 샀습니다. 가이드님께서 레드홀스 맥주를 알려주셔서 그걸로 골랐습니다?

트라이시클을 타러 가는 길에 코코넛잼을 파는 샵도 들러 고소한 코코넛잼과 코코넛 스프레드 버터 쇼핑까지 알차게 마쳤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맥주와 함께 먹는데, 짭조름하면서 매콤한 현지 스타일 치킨이 맥주와 찰떡궁합이라 아주 잘 넘어갔습니다.

같이 산 햄버거도 아이스크림도 무난하게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각자 맥주 한 잔 들고 마지막날까지 잘 마무리하자는 건배를 외치며 둘째날 밤도 무르익었습니다.

Day 3.

보홀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로 가기 힘들어지는 바람에 대신 선택한 체험 다이빙. 어쩌면 이 변경이 우리 가족에게는 신의 한 수였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엄마는 물을 무척 무서워하셨습니다. 다른 가족들이 좋아하니까 함께 스노쿨링이며 다이빙을 도전하셨던 겁니다?

장비를 다 갖추고 막상 바다에 몸을 담그자, 스노쿨링과는 다르게 물 속 깊이 들어가는 공포감에 나 안될 것 같다, 지금 바로 나가겠다며 잔뜩 겁을 먹으셨습니다.

그때 빛났던 분이 포비 스쿠버 강사님이셨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장비도 더 안전하게 교체해주시고 엄마의 눈을 맞추며 긴장을 풀고 천천히 물속에 적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곁을 지키며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강사님의 진심 어린 도움 덕분에 엄마는 기적처럼 물 속 세상에 적응하셨고, 결국 30분간의 다이빙 체험을 무사히 그리고 완벽하게 마치셨습니다?

바닷속에서 찍힌 엄마의 환상적인 사진들을 보니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낸 엄마의 모습은 이번 여행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다이빙의 여운을 안고 찾아간 돌호 비치는 또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투명하면서도 진한 두 색깔이 공존하는 바다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평화로웠습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신나게 사진을 찍으며 보홀의 마지막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퓨전 필리핀 요리는 그야말로 설거지가 필요 없을 정도로 모든 접시를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로 먹은 망고 아이스크림은 정말이지 보홀을 떠나기 싫게 만드는 마법같은 맛이었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망고 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생합니다. 제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맛이라 2개나 먹었습니다?

0.5박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마사지샵으로 향할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여행 내내 참아주던 하늘이 저희의 작별 인사를 대신 해주는 것 같아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1시간 넘는 마사지로 온몸이 노곤해진 상태로 엠마 가이드님께서 웨이팅을 도와주신 빠우에서 마지막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매콤한 짬뽕 파스타와 야채볶음밥, 한국식 바베큐의 조합은 한국인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최고의 만찬이었습니다.

그리고 공항으로 향하기 전, 우리 가족을 모두를 감동의 물결에 빠뜨린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엠마 가이드님이 엄마가 그토록 좋아하셨던 코코넛 커피를 선물처럼 준비해오셨던 겁니다.

엄마가 보홀을 떠나기 전에 한번 더 마시고 싶어하셨는데 근처에 코코넛 커피를 파는 곳이 없어 포기하고 있었던 찰나였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저희를 챙겨주신 그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보홀의 바다만큼이나 깊은 감동을 안고 마지막날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후기를 마치며.

태풍 뒤의 맑은 날씨처럼, 보홀에서의 3일은 우리 가족에게 맑은 추억만을 남겨두었습니다.

별세상 같던 바닷속, 그 안을 누비던 우리, 낯선 바닷속 무서움을 이겨낸 엄마,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을 세심하게 챙겨준 엠마 가이드님까지.

이번 여행은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가장 투명하고 따뜻한 페이지로 남을 것입니다.

보홀, 꼭 다시 오자. 비행기에 오르며 저는 그렇게 다짐했습니다.

엠마 가이드님께 전하는 감사 인사

안녕하세요 가이드님! 덕분에 무사히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여행 기간동안 저희 가족을 여러모로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가이드님 덕분에 맛집 고민 하나 없이 매끼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쇼핑 리스트도 대성공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 준비해주신 코코넛 커피는 온 가족이 정말 감동받았었습니다. 단순한 가이드를 넘어 저희 가족에게 따듯한 진심을 전해주셔서 보홀이 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엠마 가이드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댓글 3개

가이드맨 루시 카페 2026.02.12 05:11
일정을 세세하게 적어 주셔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됐을것 같고 저도 함께 여행한 듯한 기분이 들어서 읽는 내내 입꼬리가 씰룩씰룩 했네요 ㅎㅎ 엠마 가이드님의 진심이 그레이드님께도 그대로 전달된것 같아 제가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 후기 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더 보홀에서 뵙기를 바라며 가족분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가이드맨 보미 카페 2026.02.12 05:11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엠마가이드님과 함께하신 보홀여행 오래 추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가이드맨 엠마 카페 2026.02.12 05:11
우와~~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멋진 후기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후기들 덕분에 힘내서 가이딩 하는거죠!!! ㅎㅎ~ 더불어 물극복하신 우리엄마.. 너무너무 자랑스럽다구요~ 텐션부터 즐기는마음 도전정신 뭐하나 빠짐없는 팀이었어요^^!! 고래상어가 쪼금 아쉽지만~ 보홀에 오픈하면 꼭 다시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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